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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사막

사하라의 관문 두즈(Douz)

by monsieur 2010. 12. 4.

 

튀니지에서 사하라사막체험을 한다면 두즈(Douz)로 가면된다.

사하라 사막의 20%정도만 모래사막이라고 하는데 이곳 두즈에 가면 바로 옆에 질좋은 모래사막이 펼쳐진다.

 

 사하라의 기후

두즈에 여러번 가서 다른 체험을 했는데 계절별로 달라지는 사막을 보는것도 좋지만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늦가을인 것같다.

10월 말에서 11월 초순이다.

이유는 겨울에는 춥고 비가 많이 내려서 홍수가 생길 수도 있고 벼락도 많이 치고, 봄은 겨울에 모래가 비에 씻겨나가서 모래언덕이 볼품없고, 사하라에서 부는 모래바람이 태풍보다 강하기 때문에 위험할때도 있다. 그 정도는 아니라도 모래바람이 봄 가을에는 자주 분다.

여름은 너무 덥다. 평균 40도는 올라가고 전갈도 왕성히 활동한다.

 

 

추운 사막이나 모래바람을 경험하고 싶으면 그때를 맞춰가는것도 나쁘지 않겠으나 경험상 말리고 싶다.

강력한 모래바람에 지붕이 날아가고 차가 돌아가는 모습을 본 것보다. 며칠간 계속되는 모래먼지를 먹어서 건강이 문제될것 같았다.

또 최근에도 그 지역에서 홍수가 나서 몇명이 죽기도 했는데, 겨울철에만 비가오기 때문에 사막은 물론 주거지에서도 배수시설을 해놓지 않아 비만오면 홍수가 나는게 어쩔 수 없는 현상같아 보였다.

산이나 사막에서는 지형이 바뀔정도로 엄청난 비가 오기 때문에 겨울도 가능하면 가지 말기를 권한다.

두즈의 사막은 위도로 보면 우리나라의 제주도쯤 된다. 겨울에는 영하1~2도 까지 내려가고 낮기온도 10도 전후인데 이상하게 너무 춥다.

열기가 하나 없는 곳이어서 그런지 입김이 나고 으슬으슬 뼛속까지 춥다는 느낌이다. 습해서 더 그런지 모르겠다.

겨울에 가려면 반드시 방한복을 든든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두즈로 가는 길

두즈로 가는 길은 케빌리까지 먼저 이동 후 두즈로 가야한다.

버스는 없고 루아지(Rouage)란 합승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루아지는 튀니지 교통편에 소개)

케빌리는 가베스에서 토저로 가는 중간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로 케빌리와 토저 사이에는 북아프리카 최대의 소금호수 쇼트 엘 제리드가 있다.

쇼트는 건기에 마르는 소금호수를 뜻한다.

케빌리에서 가베스 사이에도 큰 소금호수가 있고 특히 길 남쪽에는 테바가 산맥이 100킬로에 걸쳐 있는데, 사막지대인데다가 예전에 바다였던 낮은지대에 벽처럼 솟아있어서 신비롭게 보인다. 끝없이 계속되는 공룡등처럼 보이는 산에는 나무라곤 없어서 모래바람이라도 부는 날은 정상부분에 모래가 구름이 걸린듯 날린다.

한국에 이런 산이 있다면 100킬로 종주를 해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난 주로 가베스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케빌리로 가서 케빌리 터미널을 돌아 뒷편에 서있는 노란색 두즈행 루아지로 갈아 탄다.

두즈까지는 1.75디나인가. 환율이 조금 낮지만 한국돈으로 1750원 과 비슷하다.

루아지 안에는 주로 전통복장을 한 할머니들이 장을 봐서 두즈로 돌아가거나 불량스런 청년들이 앉아있게 마련이다.

할머니들은 아랍어밖에 못하고 청년들도 불어는 영 잼병이다.

그래도 그들중 제일 불어 잘하는 친구가 말을 걸고 나도 떠듬떠듬 대답을 하고 물어가며 사람이 다 차기만을 기다린다.

핸드폰도 대부분 삼성이나 LG라서 한국예기가 쉽게 풀린다.

대체로 중국사람이나 일본사람과 한국사람이 같은 언어를 쓰냐, 북한 핵문제를 알고 있다. 한국드라마 봤다. 한국잘사냐.

이런 뻔한 예기지만 나이든 사람들처럼 '미국의 개'라거나 아예 북한사람으로 알고있지는 않다.

같이 사진찍고 전화번호 교환하고 다음에 오면 자기집에서 자고 가라고 하고 두즈에 내려 헤어진다.

 

 

 낙타체험

두즈터미널에는 호객행위를 하는 호텔주인과 젊은이가 서있고 사람들을 따라 큰길로 나선다.

담을 따라 조금 걸어 길이 나오자 왼편에는 두즈의 전통시장(수크)이 아니 관광시장이 있고 오른편은 로터리로 존투어리스틱(관광지역) 화살표가 보인다.

일단 낙타 한마리를 타려고 맘을 먹었기 때문에 뒤도 안돌아보고 택시를 잡아서 존투어리스틱으로 가자고 한다.

여기서 존투어리스크는 멀기때문에 택시로 2~2.5디나 소요되고 기사 전화번호를 알아두는게 좋다. 안그럼 올때 한참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존투어리스티크에서도 비행기와 카트등을 탈수 있는 까페 두아르 셀마와 낙타를 타고 체험할 수 있는 카라반스따숑(까페 부띠끄)이 있어 낙타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한다.

 

 

이곳까페 부띠끄에서는 단체로 온 외국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낙타를 타는 방법은 티켓이 있는게 아니고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중 한명과 협상을 해서 적절한 가격을 정하면 그사람이 낙타와 안내인을 붙여준다. 그러면 안내인은 정해진 시간동안만큼 까페에서 멀리 갔다가 돌아오는것이다.

가격은 보통 두시간에 15디나르 전후인데 부르는게 값이다.

일단 까페안에서 사막투어의 전통복장으로 갈아입고 터번도 두른다.

그리고 두 마리씩 쌍으로 되어있는 낙타를 한 사람이 끌게 되는데 뒤에 낙타는 보통 어리고 앞에 낙타의 새끼인 경우도 있다.

새끼낙타가 어미와 떨어져서 가면 어찌나 계속 울고 보채는지 나중에는 겁이난다.

단체관광객들중 낙타를 타는게 무서운 사람은 마차를 타기도 한다.

낙타는 타는 위치가 높아 사람 키높이보다 높기도 하고 안장이 부실해서 위험하니 긴장해야한다.

 

 

 

튀니지의 낙타는 단봉낙타(드로마데르, 낙타는 아랍어로 쥬멜,제멜이라고 함)이고 털이 적다.

어른 낙타는 40살이상 사는데 12살 이상 되어야 다 컸다고 본다.

작은녀석은 8~9살때부터 타기도 하는데 보기에도 작고 귀여워서 타기가 미안하다.

그래도 어른낙타는 200킬로를 지고 물을 먹지 않고 100킬로미터를 걸을 수 있고 8살된 낙타도 80킬로를 질 수 있다고 한다.

낙타를 타고 처음에는 황무지를 걷다가 모래언덕 사이로 난 길을 걷고 일숙해지면 나중에는 모래언덕을 넘어 간다.

걷는 모습이 스타워즈에 나오는 워킹로봇과 똑같아 사진을 찍어본다.

황무지를 지날때 억센 가시가 있는 풀이 있는데 그걸 걸으면서 짬짬이 뜯어먹는데 쉴때 가이드가 직접 먹여주라고 한다.

입안이 얼마나 단단한지 억센 풀을 뜯어 어기적어기적 씹는 소리가 기계음같이 들린다.

또 이녀석들도 모래언덕사이의 길을 따라 걷는건 쉽지만 모래언덕을 넘는건 무서워한다.

힘도 들고 발이 빠지고 각도가 안맞아서 그런지 다리를 부들부들떨면서 무너지는 모래에 어쩔줄 몰라한다.

두 번째 갔을때는 결국 한녀석이 뒤로 몸을 젖히는 바람에 안장이 떨어져서 크게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다행이 탔던 사람이 얼른 뒤로 뛰어내려서 다치진 않았지만 모래언덕을 넘어간다면 주의해야한다. 아니면 안전하게 걷도록 예기해야한다.

슈와이예 슈와이예!(천천히 천천히)

사막을 지나다 보면 야생 낙타가 많이 보이는데 낙타는 대단한 동물이다.

머리좋고, 온순하고, 힘좋고 물도 적게먹고 음식도 적게 먹는다. 게다가 오래살고.. 사막에서 완벽하게 적응한 동물이다.

낙타를 사막의 배라고 하는데 걷는 동작때문에 앉아 있으면 앞뒤로 건들거리게 된다.

등은 평평하고 앉으면 등뼈가 움직이는게 느껴진다.

오래 탄다면 멀미가 날수도 있고 어린낙타가 고생하는것 같아서 적당히 40분쯤 간 다음에 쉬자고 하고 돌아가자고 한다.

 

 경비행기체험

이제 낙타도 탔으니 걸어서 두아르 셀마까지 간다.

거리는 1.8킬로 정도로 빠른걸음으로 25분 정도 걸리니 걸을만하다.

가는길에 낙타들이 쉬는 모습도 보고 아주키크고 잘생긴 낙타들을 네마리 몰고와서 호객행위를 하는 청년도 있다.

새로 호텔을 짓는것도 보이는데 여기서는 호텔조차 모두 구멍뚫린 빨간 벽돌로 짓는다.

가볍고 시원한데 방음과 보온이 안되는게 문제지만 가격이 싸고 크기가 커서 실용적인것 같다.

어째든 집꾸미기 좋아하는 사람들인만큼 단순한 재료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내는것도 신기하다.

 

  

까페 두아르 셀마입구에는 멋진 카트가 있다.

이곳에서는 비행기뿐아니라 낙타, 4륜오토바이(꽈드), 카트 까지 체험할 수 있는데 여기서 비행기와 카트 꽈드를 탔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비행기를 제외하곤 네고도 가능하다.

 

 

먼저 비행기 체험이다.

밥티스떼 두 레어(처녀비행)은 짧게 5분여간 일대를 돌고 오는 것이 존을 한바퀴 도는 10분짜리 코스가 더있다.

이 사람들도 처녀비행을 권하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씨여서 그렇게 하기로 한다. 비용은 4만원

까페안에서 퍼즐맞추는 청년과 이야기하며 주스한잔을 마시고 있으니 멋들어진 흰머리와 수염에 항공점퍼를 입은 할아버지가 어디선가 온다.

나에게도 항공점퍼를 건네주어 입고 헬멧을 쓰고 밖으로 나가니 놀고있는줄 알았던 청년들이 열심히 비행기를 꺼내서 출발준비를 한다.

비행기라고는 하지만 행글라이더에 엔진을 단것뿐이다.

 

 

나는 뒤에 약간 높여놓은 좌석에 앉아서 벨트를 매고 준비가 되었냐는 물음에 답하다 그대로 슝~

이 할아버지가 엄청 과감하신분이다. 냅다 속력을 내더니 그대로 떠오른다.

바로 멀리까지 펼쳐진 사구들이 보인다. 사하라에서 1박을 할때 사구끝까지 걸어보아서 이 사구들이 계속이어지는게 아니고 어느정도 단위로 모여있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모래지대가 끝나는 지점을 가늠해가면서 주변을 둘러본다.

발 아래는 까페 두아르 셀마의 낙타들이 보이고 그 길건너편은 호텔들과 풀장, 그리고 야자수, 카라반 정거장에 물탱크, 두즈 시내까지 시원하게 보인다.

조종사 할아버지가 수신호를 해서 아래를 보니 글라이더의 삼각형 그림자가 모래위를 지나간다.

 

 

적당한 바람에 뚝뚝 떨어졌다 가속했다를 몇 번하다가 선회해서 이젠 호텔위를 날아 까페쪽으로 간다.

야자수사이로 작물을 키우는 것이 보이고 이제 착륙을 준비한다.

내릴때도 엄청 과감하다. 각이 없어 보이는데... 낙타위로 떨어질것을 걱정하는 찰라 내리꼿듯 땅으로 착륙을 한다.

마지막에 살짝 드는가 싶더니 충격이 전혀 없이 착륙했다. 아마모래땅이어서 더 충격이 없었나 잘 모르지만 그정도로 착지의 순간을 모르게 완벽하고 과감한 착륙이다.

조종사 할아버지는 바로 비행기를 돌려서 그대로 격납고로 돌진한다.

청년 둘이 비행기를 잡자 뛰어내리듯 악수하고 가신다.

와! 시간은 돈이란 말이 생각날만큼 빠르다. 토요일이지만 오후고 초봄에 해당하는 2월말이어서 사람도 없으니 나때문에 두즈에서 커피마시다 오셨나보다.

 

[비행중 동영상]

 

 

 

 

[착륙 동영상]

 

 꽈드(4륜오토바이) 체험

이제 꽈드(4륜오토바이)를 탈 차례다.

비행기를 탔지만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아직 정신이 없어도 자주오기는 힘든곳이니 4륜구동 오토바이로 모래언덕을 넘어보기로 한다.

혼자 갔기에 가이드 와 1대 1로 가서 많이 깎진 못했지만 비행기도 탔으니 15분에 35디나르(3만5천원)인걸 20디나를 줬다.

따바르카에선 6명이 한팀을 이루긴 했지만 거의 1시간에 25디나르를 준것 같은데 비싸다.

토저에서 알아보니 1시간에 5만원 정도였으니 따바르카가 싼건가.

아무튼 훌륭한 가이드를 따라서 본격적으로 모래언덕 듄을 넘는다.

처음에는 작은 언덕을 넘고 자꾸 난이도가 높아지는데 가끔 뒤돌아보며 내가 잘오는지 확인한다.

별로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높아지니까 내맘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가장 큰 언덕을 넘을 때는 결국 미끌어져서 가이드와 반대방향으로 내려오기를 세번이나 반복한 후에 포기하고 얕은 듄을 넘어야 했다.

요령이 없고 힘이 없으면 모래가 무너져 내리면서 구르던지 나처럼 언덕을 미끌어져 내려갈 수 밖에 없다니 초보자인 나로서는 어쩔 수 없나보다.

기념사진을 한 장 찍고 찍어주고 다시 두아르 셀마로 갔다.

 

 

까페의 점원이 자꾸 낙타를 타기를 권하는데 이젠 카트를 타보기로 했다.

일단 한 바퀴 돌아보고 더탈지를 결정하기로 하고 한바퀴 도는데 이건 속도감은 있지만 별 재미는 없다.

그냥 카트일뿐이니까. 그래도 경험상 잘탄것 같다.

여럿이서 경주하듯 하면 다른 재미도 있을지 모르겠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많이 늦진 않았지만 오후 세시쯤 되었나 관광철이 아닌 이곳은 매우 썰렁하다.

두즈까지는 먼거리여서 걸으면 1시간은 넘게 걸릴텐데 택시잡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이시간에 여길 오는 사람이 없고 까페 점원은 택시기사의 번호를 모른다고 한다. 그런 요령이 없는건지 공정경쟁을 위해서 그런 요령을 안부리는건지 모르지만 어째든 전에 적어놓은 택시기사의 번호는 다른 수첩에 있어 모르고, 기다리기도 애매해서 슬슬 걸으며 오아시스 구경하면서 택시를 맞으러 가는 길을 택했다.

걸어봐야 삼십분이면 택시가 다니는 길이 나올테니까..

한 10분쯤 걸었을까 야자수 구경도 하고 길을 가는데 꽈드 가이드가 꽈드를 타고 온다.

두즈로 퇴근하는 길이니 뒤에 타란다. 역시 아무도 올것같지 않으니 다들 일찍 퇴근하는것이었다.

뒤에 앉아 시커먼 기름때가 손에 잔뜩 묻기는 했지만 편하게 빨리 시내로 올 수 있었다.

내친김에 두즈의 관광시장을 둘러보고 차한잔하고 가련다.

 

 

 두즈 시장(수크)

두즈의 전통시장은 입구와 달리 한적하고 깨끗하다. 광장이 잘 내려다 보이는 높은곳에 괜찬은 까페가 있어서 올라갔다.

마침 일본인 부부?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데 딸은 아닌것 같고.. 가 있었는데 튀니지 청년들에게 사진을 찍고 찍어주며 웃고 있다.

불어는 못하고 영어도 아주 못했는데 모든 대화가 오케이와 웃음이어서 좀 짜증났다.

나도 영어좀 공부해야지 하는 생각이 그들을 보면서 더 뚜렷해졌다. 셀자협곡에서 붉은도마뱀열차를 탔을 때도 중국인 부자와 일본인 부녀가 탔었는데 중국사람이 일본어를 좀 해서 일본어로 대화했고, 따따윈에 머물때도 시내에 일본인 청년은 아무하고도 예기안하고 혼자서 기계처럼 시가지를 이리갔다 저리갔다하고 있었다.

내가 아는척을 하고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눈도 안마주치고 지나가서 동네청년에게 물어보니 며칠째 혼자서 시가지를 다니고 있다고 하며 혀를 끌끌찬다.

한국사람이냐 중국사람이냐고 오히려 나에게 물어서 이탈리아 대표팀 축구복을 입은거 보면 일본사람이라고 말해줬다.

튀니지 사람들은 축구하면 엄청나게 관심이 많기 때문에 나카타 하니까 바로 이해를 했다.

일본사람이 영어나 불어를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다들 그러고 다니니까 동양사람을 보면 여기 청년들이 놀리고 기분 나빠하는것이라 생각된다.

최소한 여기 인삿말정도는 익히고 와서 인사정도는 하고 다녀야지 다른사람을 무시하는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니 그들은 이 나라사람을 무시하고 있다고 난 생각하고 있다. 한국사람들도 대다수가 그러니까.

 

 

사하라에서 하룻밤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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